곧있으면 4월5일 만우절입니다.
어느 새 1년에 한번 기다려지는
장난이 합법화?하는 그 날..
부부한테 쓰면 좋을 만우절 장난
오늘 와이프한테 제대로 당했어요...
오늘 아침 와이프께서 주섬 주섬 짐같은거 싸길래
어디가냐고 물으니 친정에 일주일 정도 다녀온다 길래
최대한 처량하고 시무룩하게 그래? 잘 다녀와 도착하면
연락하고 했어요 괜히 오버해서 가지 말라하면
안갈까봐 그냥 아쉽지만 어쩌겠어 다녀와야지 스탠스로
행동했거든요 그리고 데려다 줄까? 라고 하니까
버스 터미널까지만 데려 달라 하더라고요
무심하고 시크하게 와이프 짐을 들고 차에 실어주고
흥분을 가라 앉히면서 악셀을 밟으며 조심 조심 터미널에
데려다 줬어요 그리고 처가집 갈때 먹으라고 여러 간식도
사주고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혼자 빵긋하며 싱글벙글 하면서 우리집 개시키랑
덩실덩실하고 뒹굴다가 1시간 뒤에 와이프가 돌아 왔어요
벙쪄서 무슨일 있었냐고 하니까 만우절이라고 서프라이즈
였다고 하아 시발 이건 진짜 상상도 못했으요.
나중에 한번 써먹어야겠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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