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김소현 서울대 재학시절 미담
뮤지컬배우 김소현이라고 아시는 분들 많으실거라 생각됩니다.
특히 서울대 출신 집안에서 남편이 유일한 연세대라...
식사할 때 "자네는 신촌가서 먹게" 라는 유세윤의 레전드 애드립은
아직도 볼 때마다 웃음짓게 만들어 줍니다.
그냥 보기만해도 러블리하고 성격이 유하다는것은 알 수 있었지만
서울대 재학시절 미담은 처음 듣는데 유튜브 댓글로 지인이 남겨준듯 합니다.
꼭 한번 보러가보세요 타격감 100% 러블리 광기 김소현 라디오스타 편입니다.
소현이랑 동기였는데,
정말 너무 착한 애에요.
저희 집이 가난해서 수업 들으랴 레슨받으랴
식당 아르바이트 하느랴 고생하다가 아버지가 직장에서 잘리기까지 해서
중퇴하고 공장 취직을 고민했는데, 수업이 자주 겹쳐서
친했는데 그걸 알고는
외국 후원자인척 몰래 저한테
학비, 레슨비 일부를 지원해준 친구에요.
저는 뭔가 이상하긴 했지만
그런가보다 하고 계속 지원을 받다가 졸업하고 나서 너무
후원자분한테 고마워서
연락이라도 드려야겠다 말을 꺼냈는데 그 과정에서
이때까지 후원자인 척 했던 메일 주소가 소현이 메일 주소인거 알고
얼마나 제가 미안하고 고마웠는지...
외국인 후원자가 어떻게
한국 현금으로 후원금을 보내주나 했더니...
수업 때도 어쩐지 집안도 좋은 애가
왜 싸구려 도시락만 먹고 다니나 했더니, 나중에 다른 동기가 말해주길 자기 용돈 아껴서
저한테 후원금 지원하려고
식비 아끼고 놀러도 안 가고
했다는걸 듣고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그 이후에 수소문했더니
일본에 있다가 이태리 유학 준비 중이라고, 타이밍이 안 맞아
연락이 끊겼는데...
정말 고마웠어 소현아.
니가 잘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
나중에 꼭 나도 부자가 되어서
니가 힘들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었는데
니가 더 부자가 되어버려서
내 도움이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더
어찌 할 바를 모르겠어.
니가 주었던 도움을 다시 줄 수가 없어
널 위해 매일 기도를 열심히 한단다.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과 겸손함 늘 밝은 배우 (예능에서의 타격감 굳)
항상 남편과 달달한 결혼바이럴 뽐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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