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아역 김새론, 스크린 복귀 앞두고 갑작스러운 비보…향년 25세
배우 김새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배우 김새론(25)이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이날 오후 5시경 김새론의 친구가 그녀를 방문했다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새론의 측근에 따르면 그녀는 최근 심리적·정신적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아왔으며, 카페 창업과 연예계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면서 많은 팬들과 동료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아역배우에서 충무로 기대주로…빛났던 연기 경력
어린 시절부터 빛난 연기력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고,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특히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과 함께 출연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극 중 범죄 조직에 납치당한 소녀 ‘소미’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고, 이를 계기로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2012) 도희야(2014) 눈길(2017) 동네사람들(2018)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갔습니다. 드라마 여왕의 교실(2013) 마녀보감(2016) 레버리지: 사기조작단(2019) 우수무당 가두심(2021) 등에서도 활약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음주운전 사건 이후 자숙…복귀를 준비하던 그녀
그러나 2022년 5월 김새론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신사동과 압구정동 일대가 약 4시간 30분 동안 정전되었고, 주변 상권이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넘었으며, 이로 인해 법원에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음주운전 사고 이후 출연 예정이었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으며, 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도 대부분의 출연분이 편집되었습니다.
이후 김새론은 자숙의 시간을 가졌고, 지난해 8월 뮤직비디오 출연을 시작으로 조금씩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던 영화 기타맨을 통해 스크린 복귀를 준비 중이었으나, 이번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해당 작품이 유작이 되었습니다.
개인사와 논란…복귀를 앞두고 전한 마지막 근황
열애 및 결혼설…SNS 게시글로 화제
김새론은 지난해 3월 배우 김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김새론 씨가 과거 같은 소속사에 있었을 때 촬영한 사진으로 보인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그녀가 김수현의 작품과 관련한 게시물을 올리며 관심을 끌었고, 팬들 사이에서 여러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올해 1월 김새론은 자신의 SNS에 ‘Marry(결혼하다)’라는 단어와 함께 웨딩 화보로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가 몇 분 만에 삭제하며 결혼설이 불거졌습니다. 그러나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며,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생활고 논란과 개명…새로운 시작을 준비했던 김새론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 이후 법정에서 ‘생활고’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변호인은 “김새론이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으며 피해 배상금을 지불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처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후 김새론은 ‘김아임’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고 카페 창업을 준비하며 연예계 복귀를 시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녀의 지인은 “김새론이 지난해 말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며 개명했고, 지인들과 함께 카페 개업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이 실현되기도 전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요약 정리
항목 | 내용 |
---|---|
이름 | 김새론 (개명 후: 김아임) |
출생 | 2000년 7월 31일 |
사망 | 2025년 2월 16일 (향년 25세) |
데뷔 | 2001년 잡지 모델, 2009년 영화 여행자 |
대표작 | 아저씨(2010) 이웃사람(2012) 도희야(2014) 눈길(2017) 마녀보감(2016) 등 |
음주운전 사건 |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 혈중알코올농도 0.227%, 벌금 2,000만 원 선고 |
복귀 시도 | 2023년 뮤직비디오 출연, 2024년 영화 기타맨 촬영 완료 (유작) |
최근 근황 | 개명 후 카페 창업 및 연예계 복귀 준비 중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사망 |
마무리
김새론은 어린 시절부터 연기력으로 인정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였습니다. 그러나 2022년 음주운전 사건 이후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최근 다시 연예계에 복귀하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남긴 작품들은 여전히 많은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삼가 고인의 평온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