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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호중, 음주운전 뺑소니 2심서 징역 3년 6개월 구형

디프비프 2025. 3. 19.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항소심에서 형량을 더 높여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음주운전이 아니라 뺑소니, 도주, 허위 자수 교사, 증거 인멸까지 얽혀 있어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심에서 검찰, 1심보다 강한 형량 요청

검찰 측 주장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김지선 소병진 김용중 부장판사) 심리로 19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1심에서 선고된 2년 6개월보다 더 무거운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김호중의 행위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사고 후 도주 및 증거 인멸, 허위 자수 교사 등 중대한 범죄 행위로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 측 반론

반면, 김호중 측 변호인은

  • 김호중이 '술타기'(추가 음주로 혈중알코올농도 조작) 수법을 사용한 것이 아니다
  • 1심 형량이 이미 과도하다
  • 김호중에게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등을 이유로 들어 형량 감경을 요청했습니다.

김호중의 최후 진술

김호중은 최후 진술에서 반성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동안 제 잘못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되돌아봤습니다. 진심을 담아 반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지은 죄는 평생 지워지지 않겠지만 이번 일을 기폭제 삼아 이전과는 다른 새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그러나 김호중의 진술과 변호인의 주장 사이에 온도 차이가 있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사건의 경위: 단순 음주운전이 아닌 '도주'와 '허위 자수'

사고 당시 상황

김호중은 2023년 5월 9일 밤 11시 44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했습니다.
이후 반대편 도로에서 택시와 충돌했지만, 사고 현장을 떠나 도주했습니다.

사건의 심각성

  1. 도주 후 허위 자수
    • 사고 발생 후 50분이 지난 뒤, 김호중은 매니저 장 씨와 옷을 바꿔 입었습니다.
    • 이후 또 다른 소속사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경기도 구리의 한 모텔로 도피했습니다.
    • 김호중은 직접 자수하지 않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하도록 지시했습니다.
  2. 증거 인멸 시도
    • 사고 후, 소속사 본부장 전 씨는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했습니다.
    • 이는 사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3. '술타기' 의혹
    • 도주 과정에서 김호중과 일행은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구입했습니다.
    • 이에 따라, 추가 음주를 통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조작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술타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 하지만 검찰은 역추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소 단계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제외했습니다.

대중 반응: "단순 음주운전이 아니라 종합범죄세트"

네티즌들의 비판

이번 사건을 두고 많은 네티즌들은 단순한 음주운전이 아니라

  • 도주
  • 허위 자수
  • 증거 인멸
    등이 포함된 종합적인 범죄 행위라는 점에서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도망 안 치고 합의금 몇 천만 줬으면 깔끔하게 해결됐을 텐데"
🔹 "음주운전도 문제지만, 사후 처리 방식이 더 심각하다"
🔹 "공인이면 책임도 져야지, 왜 일반인보다 더 봐줘야 하냐?"
🔹 "반성한다면서 변호인 주장은 전혀 반성하는 모습이 아니다"

연예계 복귀 가능성?

일각에서는 트로트 업계 특성상, 형을 마친 후에도 공연과 행사 활동을 통해 연예계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론이 악화되면서 TV 출연과 공식 방송 활동에는 제약이 따를 가능성이 큽니다.


요약 정리

사건 요소 주요 내용
사고 일시 2023년 5월 9일 밤 11시 44분
사고 장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혐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1심 판결 징역 2년 6개월
2심 검찰 구형 징역 3년 6개월
논란 요소 음주운전, 뺑소니, 도주, 허위 자수, 증거 인멸
김호중 입장 "진심으로 반성, 새 삶을 살겠다"
대중 반응 "반성보다 변호 전략에 집중" "공인으로서 책임져야"

앞으로의 전망

재판부는 오는 4월 25일 최종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형량이 2년 6개월 이하로 낮아지면 집행유예 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지만
3년 이상의 실형이 확정될 경우 교도소에서 복역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이 연예계의 음주운전과 도주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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